제23차 KoreaMed 등재 학술지 통합 재평가회 결과보고
2022년 7월 26일(화) 오후 6시, Zoom으로 진행된 제23차 KoreaMed 등재 학술지 통합 재평가회에서는 학술지 4종(Journal of Genetic Medicine, 노인정신의학, 대한내분비외과학회지, 대한비뇨기종양학회지)이 참여하여 4종 모두 평점 3.0 이상을 획득하였습니다. 평가 결과, 평점 3.0 이상을 받은 학술지는 의편협 규정에 따라 KoreaMed(koreamed.org)에 계속 등재됩니다. 심사를 통과한 학술지 총평을 공개하오니 KoreaMed 등재 및 재평가를 준비하고 있는 단체회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Journal of Genetic Medicine
Journal of Genetic Medicine은 대한의학유전학회(Korean Society of Medical Genetics and Genomics)가 연 2회 발행하는 영문학술지로서, 심사대상이 된 2022년 6월호(19권 1호)에는 종설 1편, 원저 1편, 증례 5편 총 7편의 논문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발행의 규칙성과 정시성을 포함한 학술지의 기본적인 체계와 질적 수준의 유지 및 원활한 유통에 필요한 요건을 모두 잘 충족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학술지 필수 요소들을 잘 갖추고 있고, 편집 디자인과 서체도 단정하며 체계가 잘 잡혀 있습니다. 학술지 특성상 약어와 이탤릭체로 표기해야 하는 유전자명을 많은데, 이에 대해서도 편집이 세심하게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투고규정에 학술지 소개 및 aims & scope, data sharing, preprint, archiving 정책, 저자됨의 4가지 조건을 추가하면 좋겠습니다. Principles of Transparency and Best Practice in Scholarly Publishing 3rd edition을 반영하여 투고규정을 개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acknowledgements와 funding 정보를 구분하여 별도로 기재하도록 투고규정에 안내하면 좋겠습니다. 유전질환에 대한 임상논문이 주로 게재되는 학술지의 특성 상, IRB 승인에 대한 투고규정 강화와 함께 모든 임상 원저와 증례에 자세한 IRB 정보를 기술하고, IRB 승인번호 및 patient informed consent에 대한 정보도 명확히 기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들의 ORCID 정보가 on-line에서는 모두 조회가 되나, off-line print에서는 교신저자만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림의 가독성과 통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원본을 재편집하여 싣기를 권합니다. 논문 제목에 약어를 사용하지 않고, MeSH 키워드의 사용과 참고문헌 개수의 제한규정 준수에 대하여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잘 보완하고, 국내외 데이터베이스 등재 계획을 수립하여 KCI나 DOAJ 등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DB부터 차례로 등재를 해 나간다면, 유전의학 전문 학술지로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학술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노인정신의학 (Journal of Korean Geriatric Psychiatry)
노인정신의학 (Journal of Korean Geriatric Psychiatry)은 대한노인정신의학회가 연 3회 발행하는 국영문 혼용 학술지로서, 심사대상이 된 2022년 4월호(26권 1호)에는 종설 2편, 원저 5편, 증례 2편 총 9편의 논문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발행의 규칙성과 정시성을 포함한 학술지의 기본적인 체계와 질적 수준의 유지 및 원활한 유통에 필요한 요건을 모두 잘 충족하고 있습니다. 판권란과 투고규정을 비롯한 학술지의 기본 프레임을 최신 스타일로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판권란은 매우 부실한 상태이므로 학술지의 목적과 범위, ISSN, 판권과 라이선스 정보, 구독 안내 정보를 비롯한 필수 항목들을 확충하여야 합니다. 국문으로만 작성된 학술지 홈페이지의 독립 URL이 있으나 구성이 다소 단순하고, full-text xml 혹은 html을 제공하지 않고 있는 점이 아쉽습니다. 또한 학술지 홈페이지에 copyright 정보가 누락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추가가 필요합니다.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원문 pdf도 논문 내에서의 상호 연결과 참고문헌의 외부 연결을 제공하는 interactive pdf로의 개선을 권고합니다. 현재 국문 투고규정만 있으므로 영문 투고규정의 신규 제정과 함께 전면적인 투고규정 개정이 필요합니다. 투고규정에 포함되어야 할 기본적인 사항 중에 학술지의 목적과 범위, 저자 비용(심사료, 게재료 등), 저작권 정책, 라이선스 정보 등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투고규정에 최근 대두되고 있는 여러 이슈들(open access, CC license, 임상연구 등록 의무, 데이터 공유, preprint, 아카이빙 정책, 출판 논문의 제3 저장소 기탁 등)에 대한 학술지의 정책을 상술하고, ‘학술 출판에서 투명성 원칙과 처리기준 3판(Principles of Transparency and Best Practice in Scholarly Publishing 3rd ed.)’의 16개 항목을 모두 갖추도록 보강하기를 권합니다. Acknowledgements와 funding 정보를 구분하여 별도로 기재하도록 안내하고, patient informed consent와 IRB 승인, ethics statement 관련 정보를 상세히 명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원저에서는 ethics statement를 대상 및 방법에서 언급하는데 반해, 증례에서는 논문의 마지막 부분에 언급하고 있습니다. 투고규정으로 ethics statement를 기술하는 위치를 명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논문 작성 및 제출에 도움을 주는 논문 작성용 견본, EndNote 등의 참고문헌 작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이해관계 기술 양식을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논문 본문에 저자 기여도가 자세히 명시되어 있고, 모든 저자의 ORCID가 제공되는 등 최근의 학술지 출판 경향을 잘 따르며 대체로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국문 논문에서 쉽지 않은 부분인 국문 용어와 원어를 병기하는 원칙을 일관성 있게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참고문헌 인용에 오류가 적고 문헌 목록의 서지 정리도 잘 되고 있습니다. 특히 임상연구에 대한 기관윤리위원회의 승인 혹은 면제 및 대상자 동의 등의 내용이 잘 기술되어 있고 증례에도 ethics statement를 빠짐없이 기술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등재된 데이터베이스가 없어서 국내외 데이터베이스 등재 플랜을 수립한 후 DOAJ 등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데이터베이스부터 차례로 등재를 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데이터베이스 등재에 필요한 영문 정보가 부족하므로, 판권 및 투고규정, 저자 체크리스트, 연구윤리규정 등을 영문으로도 제공할 것을 권유합니다. 이러한 내용의 보완과 함께 논문 게재율 관리와 게재논문의 인용 증대, 국내외 주요 색인초록 데이터베이스 등재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간다면 정신의학 전문 학술지로서 경쟁력을 갖춘 학술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Journal of Endocrine Surgery
Journal of Endocrine Surgery는 대한내분비외과학회가 연 4회 발간하는 영문학술지로서, 심사대상이 된 2022년 3월호(22권 1호)에는 종설 1편, 원저 3편, short communications 4편 총 8편의 논문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발행의 규칙성과 정시성을 포함한 학술지의 기본적인 체계와 질적 수준의 유지 및 원활한 유통에 필요한 요건을 모두 잘 충족하고 있습니다. 학술지의 편집 디자인과 서체가 세련되고, 단정한 스타일로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학술지 표지에 출판사 정보의 표기가 필요하며, 판권란의 Aims and Scope의 내용을 항목별로 나누어 보다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발행인을 학회로 변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투고규정에서 중복게재, 저자됨의 기준, 연구출판윤리 위반 시 처리 방법에 대한 규정, 저작권이 있는 표나 그림을 사용할 때 허가 취득에 관한 규정이 없으므로 보완이 필요합니다. 투고규정에 출판윤리에 대한 항목이 없으므로 출판윤리 항목을 추가한 후 기본적인 내용을 기재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출판윤리 기준을 참고하라는 안내를 기재할 필요가 있습니다. DOAJ, SCOPUS 등 데이터베이스에 등재하기 위하여 ‘학술 출판에서 투명성 원칙과 처리기준 3판(Principles of Transparency and Best Practice in Scholarly Publishing 3rd ed.)’의 16개 항목을 빠짐없이 보강하기를 권고합니다. 투고규정에 나오는 거의 모든 링크가 작동하지 않으므로 점검이 필요합니다. 원고 제출 전 체크리스트와 논문 작성용 견본을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재 논문 중 같은 소속의 저자 이름과 ORCID가 다르게 표기된 오류가 있으며, 초록의 키워드가 MeSH term이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논문의 제목은 가급적 문장 형식으로 표기하고, 본문의 소괄호 안에 표기되어 있는 참고문헌 번호를 대괄호 안에 표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논문의 본문에서 비어있는 왼쪽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 본문 문장이 왼쪽 맞춤만 되어 있고 오른쪽은 약간 산만해 보이는데, 본문 레이아웃 변경에 대해 한 번 논의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논문의 표에서 일관성이 없는 부분과 약어 표식이 없는 경우가 발견되며, 여러 개의 그림으로 구성된 그림의 설명이 한 개에 대해서만 있는 경우가 발견되므로 보다 세심한 편집이 필요합니다. 참고문헌 표기 규정을 위반한 참고문헌이 발견됩니다. 원저와 증례에서 IRB나 patient informed consent에 관한 내용이 누락되어 있어 보완이 필요합니다. 데이터베이스 등재에서 중요한 평가 지표가 되므로 편집위원이 저자인 논문에는 이해상충 여부를 표기하는 것이 필요하며, 논문심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부실한 논문심사로 평가받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충분한 논문심사 기간을 가질 것을 권고합니다. 이러한 내용의 보완과 함께 국내외 주요 색인초록 데이터베이스 등재를 위해 노력해 나간다면 해당 학술분야의 전문 학술지로서 경쟁력을 갖춘 학술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4. The Korean Journal of Urological Oncology
The Korean Journal of Urological Oncology는 대한비뇨기종양학회와 대한전립선학회가 공동으로 연 4회 발간하는 국영문 혼용 학술지로서, 심사대상이 된 2022년 5월호(20권 2호)에는 종설 3편, 원저 3편, 증례 1편 총 7편의 논문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발행의 규칙성과 정시성을 포함한 학술지의 기본적인 체계와 질적 수준의 유지 및 원활한 유통에 필요한 요건을 모두 잘 충족하고 있습니다. 논문 자체는 잘 관리되고 있고, 학술지 홈페이지도 전체적으로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판권과 투고규정의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Aims and Scope에서 학술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기술하면 좋겠습니다. 투고규정에서 초록 작성에 대한 규정은 원저와 증례만 있고, 종설의 초록에 대한 규정이 없습니다. 투고규정에서 논문 제목의 길이, 키워드 수, 원고 분량, 반드시 영어로 작성하여야 하는 사항, ethics statement, 환자의 동의 여부, 그림이나 사진의 사용 허가 규정, 논문 심사위원의 범위, fast track review 등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기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발행 학회의 회칙, 임원 명단, 위원회 구성 등에 관한 내용은 학술지에서 삭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게재 논문 목록과 일부 논문의 한글 제목에서 오류가 발견되어 개선이 필요합니다. 사용 허가가 필요하거나 인용 표기가 필요한 표가 있습니다. 초록의 키워드가 MeSH term이 아닌 경우가 가끔 발견되어 개선이 필요합니다. 증례에서는 IRB 승인 여부와 patient informed consent 에 대한 내용이 누락되어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내용의 보완과 함께 국내외 주요 색인초록 데이터베이스 등재를 위해 노력해 나간다면 해당 학술분야의 전문 학술지로서 경쟁력을 갖춘 학술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