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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차 KoreaMed 등재를 위한 의학학술지 신규평가회 개최 보고
2019년 6월 19일(수) 오후 5시, 서울의대 융합관 1층 GDR 5에서 제42차 KoreaMed 등재를 위한 의학학술지 신규평가회가 열렸습니다. 금번 평가회에는 학술지 5종(대한두경부종양학회지, 대한소화기암학회지, 생물치료정신의학,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orean Journal of Neuromuscular Disorders)이 참여하여 평가를 받았습니다. 5종 모두 평점 3.0점 이상을 획득하여 KoreaMed 등재지가 되었습니다. 심사를 통과한 학술지 총평을 공개합니다.
1. 대한두경부종양학회지
대한두경부종양학회에서 연 2회 발간하며, 심사 대상이 된 2019년 5월호 (35권 1호)에는 종설 1편, 원저 1편, 증례 7편 등 모두 9편의 논문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표지 도안은 두경부를 형상화한 그림과 이 그림의 배경색에 일치되게 제호를 배치하여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표지의 ISSN 배치는 규정이 있으니 이를 참고하여 우측 상단으로 위치를 조정하는 것을 권장하며, 표지에 나와 있는 학회 홈페이지는 학술지 홈페이지로 교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ISSN 센터에 수록된 정보를 보면 인쇄본의 제호는 대한두경부종양학회지이고, 온라인본의 제호는 Korean Jounral of Head & Neck Oncology인데, 동일 학술지의 제호가 서로 다른 것도 일반적이지 않고 인쇄된 학술지 표지, 투고규정을 보아도 영문 학술지로만 표기되어 있어서 이에 대해서 정리가 필요합니다. 편집인 명단에 편집위원장, 부편집인, 첫 번째 편집위원에 대해서는 국적을 표기하고 그 이후의 편집위원에는 국적 표시가 없는데 표기 형식을 통일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자 점검표를 인쇄본, 홈페이지에서 볼 수 없고, 온라인 투고 시스템에 원고 접수 시에 기록하게 되어 있는데, 저자들이 원고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양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투고규정에 연구 집단의 선정에 있어서 성별과 젠더(gender)를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논문 첫 페이지에 저자 소속이 국문, 영문에서 상이한 경우가 있고, 논문마다 표기하는 방식이 다르고, 국가 표기를 Korea로 표기했다가 South Korea로 표기하고 있는데 편집 과정에서 표기 방식이 통일되도록 수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문헌의 표기가 투고규정과 다른 것이 발견되고, 서지사항 오류도 높은 편이어서 편집 과정에서 좀 더 꼼꼼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본문에 문자열이 들어간 상자가 있는데 표인지 그림인지 표기가 없고 제목, 설명이 없어서 어떤 성격인지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피판에 대한 종설 논문에서 사진에 여러 문제가 발견됩니다. 컬러 사진을 흑백으로 인쇄해서 알아보기 어렵고, 사진에서 표기하는 구조물을 구별하기에는 크기가 작습니다. 또한 환자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나는 사진이 있는데, 이는 현재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윤리기준으로도 본인 동의 없이는 게재하기 곤란한 사진이고, 얼굴이 드러나는 경우 눈을 가리도록 되어 있는 학술지 자체의 투고규정에도 위배됩니다. 홈페이지에 게재한 논문은 컬러로 게시하고 인쇄본은 흑백으로 제작한 것이 다른 논문에서도 문제가 되는데, 병리조직 소견을 알아보기 어렵고 흑백으로 인쇄된 사진의 설명에는 붉은 화살표를 참조하라는 내용이 있어서 향후 이 문제를 정리하기 위해 나름의 원칙을 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형그림도 컬러로 인쇄해야 할 것을 흑백으로 인쇄하여 알아보기 어려운 것이 발견됩니다.
국내 논문 인용 비율이 비교적 높은 것은 우수한 점입니다. 전반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으나 역사가 비교적 오랜 학술지이고, 여러 진료과에서 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어서 성장 잠재성이 있는 학술지로 생각됩니다. 이번 심사에서 이야기된 부분을 개선하면 더 좋은 학술지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대한소화기암학회지
대한소화기암학회에서 연 2회 발간하며, 심사대상이 된 2018년 12월호 (6권 2호)에는 종설 5편, 증례 2편 등 모두 7편의 논문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표지 도안은 이번 호의 논문 중에서 선정한 사진을 배치하여 저자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책 등에 페이지를 표시해서 책꽂이에 꽂은 상태에서 찾아보기 쉽게 하면 좋겠습니다.
국문과 영문 투고규정이 있는데, 양자간의 차이점이 커서 수정이 필요합니다. 우선 두 투고규정에서 내용이 배치되는 순서가 달라서 이의 일치가 필요하고, 내용상 다른 점도 수정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영문 투고규정에서는 hwp, doc 파일로 제출하도록 되어 있고, 국문 투고규정에서는 doc로 제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초록 단어수의 규정이 영문 규정에서는 원저 250단어, 증례 200단어인데, 국문 투고규정에서는 각각 200, 150단어로 되어 있습니다. 국문 투고규정에는 이해관계 상충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영문 투고규정에는 없고, 저자됨에 대한 규정은 반대로 영문 투고규정에만 있습니다. 국문 투고규정 개정은 2011년 4월호부터 시행한 것으로 표기되어 있고, 영문 규정은 2012년 10월에 개정한 것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개정을 할 때는 국문과 영문으로 같은 시기에 하거나, 국문을 없애고 영문으로만 규정을 제시할 것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투고규정을 개정할 때는 연구 집단의 선정에 있어서 성별과 젠더(gender)를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간기를 잘 지켰고 한국 ISSN 센터, NLM 카탈로그의 정보가 현재 상태에 맞게 잘 정리되어 있으며, 참고문헌 서지사항 오류가 비교적 적은 것은 우수한 점입니다.
그러나 참고문헌 표기에 오류가 발견되고, 저자 소속의 고유명사 표기에 일관성이 결여된 점, 표의 약자 설명이 상세하지 않고 투고규정에 따라 기호를 사용하지 않는 점, 일부 사진이 선명하지 않고 컬러사진을 흑백으로 인쇄하면서 병변, 이상 소견을 알아보기 어려운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우선 투고규정을 정비하고 이에 맞춰 학술지의 체제를 정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학회 임원 명단을 보면 규모가 제법 되는 학회로 보이며, 좋은 논문 유입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체제 정비 후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는 학술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3. 생물치료정신의학
대한생물치료정신의학회에서 연 3회 발간하며, 심사대상이 된 25권 1호(2019년 2월호)에는 종설 2편, 원저 4편, 증례 1편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표지 디자인은 잘 되어 있는데 공백이 있는 부위가 아쉽습니다. 도안을 변경해서 공백을 활용하거나 이 부분에 해당호의 논문 중 중요한 그림을 게재하는 방안, 수록 논문의 목록을 게시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책등에 페이지를 표시하면 검색과 정리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책의 앞쪽에 편집위원회와 학회 임원의 명단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편집위원회의 자세한 명단과 학술지의 지향점을 표방하는 글, 웹사이트 주소, 저작권자를 배치하기를 권장합니다. 목차에 정정 원고의 페이지도 기록되어야 합니다. 25권 첫 번째 논문의 페이지가 5부터 시작하는데 1부터 시작하기를 권합니다.
투고규정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으나, 영문 논문도 게재하므로 별도의 영문규정도 만드시기를 권합니다. 보강이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투고규정에 이해관계 관련규정과 저자됨의 자격요건, 책임저자의 역할과 책임, 연구 집단의 선정에 있어서 성별과 젠더(gender)를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보강하는 게 좋겠습니다. 저자점검표를 만드시기를 권합니다. 저작권 이양동의서에 저자의 전화번호는 빼는 것이 좋겠습니다. 논문 종류별로 길이, 제목의 작성 요령, 형식을 자세히 규정하면 좋겠습니다. 참고문헌 기재 방식을 의학 분야 논문에서 널리 이용되고, 참고문헌 정보 처리도 용이한 밴쿠버 방식으로 변경하기를 권장합니다. 투고규정의 개정 이력을 명시하면 좋겠습니다.
논문의 제목 페이지에 DOI를 추가하면 좋겠습니다. 제목에 영문 약어를 사용한 경우가 있는데, 풀어서 쓰기를 권합니다. 논문 제목의 바로 아래 저자 명단 부분에는 저자의 소속도 기록하되, 국문과 영문 각각 추가하기를 권합니다. 저자의 소속을 구분하는 별 표시를 숫자로 바꾸고, 교신저자의 주소를 자세히 적기를 권합니다. 중심단어를 가능하면 MeSH 용어로 하시기를 권합니다. 본문에 저자의 ORCID, 이해관계 유무, 각 저자의 역할을 명시하는 방안을 고려해 보십시오. 연구방법에 기관윤리심사를 통과했는지 여부를 기술하도록 규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문에서 참고문헌을 어깨번호로 적을 때 반괄호를 사용하지 않는 방안을 고려해 보십시오. 각주 형태로 본문 페이지의 아래 부분에 참고문헌을 표시한 논문이 있습니다. 각주 형태는 통상적인 참고문헌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습니다. 웹사이트 검색결과를 참고문헌으로 한 경우 검색한 날짜도 같이 기록하기를 권합니다. 한글로 기술한 참고문헌이 있습니다. 국제적 데이터베이스에 들어갈 경우 검색이 어려우니 가급적 영문으로 표시하기를 바랍니다. 영문과 괄호 사이는 한 칸 띄우고, 숫자와 단위 사이도 한 칸 띄우기를 권합니다. 영문 논문에서 시작 페이지의 초록은 국문으로 하고, 논문의 제일 마지막 페이지에 영문 초록을 싣고 있습니다. 초록은 모두 영문으로 통일하기를 권합니다. 그래프의 내부에 통계적 유의성을 표시하면 좋겠습니다. 사진의 해상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문 원고편집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번 평가에 나타난 점을 보완해서 관련분야의 최신 지견이 활발히 교환되는 학술지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4.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가정의학회에서 격월로 발간하며, 심사대상이 된 9권 2호(2019년 4월호)에는 편집인의 글 1편, 원저 16편, 단신 3편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발간하는 웹사이트는 미려하게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의학회 회원이 아닌 투고자의 경우 웹사이트를 찾기가 좀 어려운 면이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수정했으면 합니다.
투고규정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으나, 글자 크기와 여백, 중심단어의 개수, 원고의 분량, 사진의 표기 방법 등에 대한 국문규정과 영문규정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투고규정의 첫머리에 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의 규정을 부분 개정하여 제정하였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투고자가 실제적인 지침으로 삼도록 하든지, 아니면 별도의 학술지로서 이러한 언급이 실제로 투고자에게 필요하지 않다면 이 부분은 삭제하기를 권합니다. 보강이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투고규정에 이해관계 관련규정과 저자의 자격요건, 특히 책임저자의 역할과 책임, 연구 집단의 선정에 있어서 성별과 젠더(gender)를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완과 단축 제목의 길이에 대한 보완을 권합니다. 투고규정에는 모든 저자의 ORCID를 제시하라고 되어 있으나, 이를 지키지 않은 논문이 있습니다. 참고문헌으로 신문기사를 인정하고 있으나, 신문기사가 학술성 측면에서 참고문헌으로서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본문에 각 저자의 역할을 명시하는 방안을 고려해 보십시오. 연구방법에 기관윤리심사를 통과했는지 여부를 기술하도록 규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논문의 제목이 association 혹은 relationship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이 경우 association과 relationship 앞에 정관사 The를 단 경우와 달지 않은 경우가 혼재되어 있는데, 이에 대한 통일된 편집 방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표에 등장하는 약어는 표 아래의 각주에 풀어서 설명해 주십시오.
이번 평가에 나타난 점을 보완해서 관련분야의 최신 지견이 활발히 교환되는 학술지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5. Korean Journal of Neuromuscular Disorders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The Korean Society of Neuromuscular Disorders)의 공식학술지로 년2회 발간합니다. 심사대상이 된 2018년 12월 호(10권 2호)엔 종설 2편, 원저 3편, 증례 3편, 단신보고 1편 등 모두 9편의 논문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표지도안은 비교적 잘 정리되어 있는데, 책등에 페이지를 표시해서 책꽂이에 꽂은 상태에서 찾아보기 쉽게 하면 더 좋겠습니다. 2010년에 새로 ISSN을 부여 받았으나 간기가 연간으로 기록되어 있어 수정이 필요합니다. NLM Catalog에서 조회되지 않고 있어서 NLM에 납본을 시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연 2회 발행하는 학술지로 한 호만 지연되어도 정시 발행 항목 점수를 받기 어려운 점이 있어서 향후 간기를 준수하고, 발행된 학술지가 제때 평가기관에 도착하도록 업무 체계를 정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투고규정은 2018년 개정되었고 필요한 사항들이 비교적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연구윤리 규정은 2010년에 제정된 이후 개정 이력이 없어서 수정 보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두 규정을 같은 시기에 개정하고, 국문 혹은 영문으로 통일하는 것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투고규정을 정비할 때 연구 집단의 선정에 있어서 성별과 젠더(gender)를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초록 단어수를 잘 지켰고, 논문 첫 페이지 고유명사 표기에도 일관성을 유지한 것, 참고문헌 서지사항 오류가 비교적 적은 것은 우수한 점입니다. 표에서는 사용한 통계 검증 방법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이 발견되고, scale을 설명하기 위해 타 학술지의 표를 출처를 밝히지 않고 전재한 것은 앞으로 수정되어야 할 점입니다. 사진을 pdf에서는 컬러로, 인쇄본에서는 흑백으로 인쇄해서 알아보기 어려운 것이 있고, 사진 안의 글자, 화살표가 작아서 사진이나 이상소견의 크기에 맞춰 수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른 논문에 게재된 사진을 전재했는데, 출처는 밝혔지만 판권 소유자의 허락을 받았음을 밝히지 않은 것도 수정되어야 할 점입니다. 도형그림에서도 다른 곳에서 가져온 것을 출처를 밝히지 않아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난 번 평가에서 발견된 사항 중 정비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많은 개선이 있었지만 체재 정비를 좀 더 할 필요가 있고, 저작권에 문제가 될 사항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