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차 KoreaMed 등재 학술지 통합 재평가회 개최 보고
의편협에서는 단체회원 학술지의 질적 향상을 위해 KoreaMed 등재 후 7년 주기로 재평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2021년 8월 24일(화) 오후 6시, Zoom으로 진행된 제20차 KoreaMed 등재 학술지 통합 재평가회에서는 학술지 3종(대한신경과학회지, Journal of Trauma and Injury, Journal of Rheumatic Diseases)이 참여하여 3종 모두 평점 3.0 이상을 획득하였습니다. 평가 결과, 평점 3.0 이상을 받은 학술지는 의편협 규정에 따라 KoreaMed(koreamed.org)에 계속 등재됩니다. 심사를 통과한 학술지 총평을 공개하오니, KoreaMed 등재 및 재평가를 준비하고 있는 단체회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대한신경과학회지
대한신경과학회지(Journal of the Korean Neurological Association)는 연 4회 발행하는 국문 학술지로서, 심사대상이 된 2021년 8월호(39권 3호)에는 종설 4편, 원저 4편, 증례 13편, 단신 4편, 신경영상 3편, 교육섹션 2편 등 총 30편의 논문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섹션에서 많은 수의 논문을 출간하고 있음에도 논문에 대한 질 관리를 전체적으로 잘 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발행의 규칙성과 정시성 등을 포함한 학술지의 기본적인 체계와 질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요건은 모두 잘 충족하고 있습니다. 학술지 표지와 내지의 형식과 체계, 홈페이지 구성 등은 모두 훌륭합니다. 학술지 홈페이지의 Aims & Scope 란과 학술지 내지의 투고규정에 표기된 발행 학회가 서로 다르므로 공식 발간 학회에 대한 수정이 필요합니다. 홈페이지 내 논문 유형별 바로가기 서비스의 개선을 권고 드리며, EndNote Style 을 투고규정과 투고시스템 첫 페이지 등에 링크로 제공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홈페이지 논문 검색기능에서 한글색인 검색이 되지 않는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투고규정에서 “대한신경과학회지 등 국내에서 발간된 논문을 참고문헌으로 적극 활용하여 작성”하라는 투고규정은 개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내 문헌도 영문으로 기재함을 원칙으로 하나, 영어 표기가 불가능한 경우 한글로 작성할 수 있다”라는 투고규정은 로마자 표기를 하더라도 반드시 영문으로 기재하도록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온라인 투고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저자 동의서를 스캔해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게 하는데, 투고규정에는 팩스로 전송하도록 한 부분은 수정이 필요합니다. 논문의 부제목 표기법의 통일이 필요하고, 일부 논문 제목에서 단어의 오타가 관찰됩니다. 논문의 첫페이지(표제면)에 저작권 표시가 없으므로 표기를 권고합니다. 저자가 원문을 확인하지 않고 인용한 것으로 보이는 참고문헌과 Proceeding 자료가 여러 건 보입니다. 인용확인이 되지 않는 경우에 독자가 그 문헌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편집인이 자체적으로 검색하고 체크한 후 다른 정식 출간 문헌으로 변경이 가능한지를 저자에게 질의하고 요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참고문헌 수 규정을 위반한 단신이 1편 있습니다. 온전히 한글로만 작성된 표와 그림, 영어로 작성된 그림 안에 한글 제목이 기입된 그림, 그리고 Figure legend에 그림에 사용되지 않은 약어의 설명이 있는 그림이 여럿 있습니다. 모든 표와 그림은 영어로 작성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국문 논문이어도 표와 그림은 영문으로 기재해야 해외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할 때 볼 수 있으므로 영문으로 기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동시에 투고규정에도 영문으로 작성하도록 명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환자의 영상이 많은 학술지이므로 환자의 동의 여부를 표기하기를 권고합니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학술지로서 일부 미비한 점이 있으나,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신경과학회에서는 SCI 등재 학술지인 영문 학술지와 국문 학술지를 함께 발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의학학술지 발간 환경에서 국문 학술지의 역할이 있으므로 앞으로 잘 유지 발전시켜 국문 학술지의 모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2. Journal of Trauma and Injury
Journal of Trauma and Injury (JTI)는 The Korean Society of Traumatology가 연 4회 발간하는 영문 학술지로서, 심사대상이 된 2021년 6월호(34권 2호)에는 Editorial 1편, 원저 6편, 증례 4편 등 총 11편의 논문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인쇄자료와 홈페이지 모두 잘 만들어진 좋은 학술지라 생각합니다. 해외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되지 않았지만 Web of Science 에 많이 인용되고 있습니다. 학술지의 기본 번호인 ISSN이 올바른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영문학술지로 제호를 변경하면 원칙적으로는 pISSN을 새로 받아야 하는데 그런 기록이 없고, 온라인 학술지에 대한 eISSN을 새로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이력관리가 필요합니다. 학술지 표지에 홈페이지의 URL이 없으므로 추가하기를 권합니다. 판권란의 구독(subscription)정보란에 투고정보가 잘못 기술되어 있으므로 수정이 필요합니다. 발행인으로서 학회 대표자 표기보다는 학회명을 사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국제학술지를 표방하고 있으므로 국내외 편집위원을 구분하지 말고 모든 편집위원 명단을 알파벳으로 배열하면 좋겠습니다. 투고규정에 자세히 많은 내용을 기술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인해 비슷한 내용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어 내용이 다소 산만하고 정보전달이 원활하지 않는 점이 있습니다. 투고규정에 오탈자와 내용상의 오류, 링크연결 오류 등이 있으므로 영문교정을 포함하여 전체적인 보완이 필요합니다. “AIMS AND SCHEDULES” 항목을 “AIMS AND SCOPE”로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Duplication publication과 redundant publication이 유사의미인데, 나누어 기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투고규정 각 항목의 재그룹핑과 함께 각 항목의 글씨 크기의 통일성을 기하면 좋겠습니다. 투고규정을 위반한 초록 없는 Editorial이 있고, 해당 Editorial에 연구비 사사가 표기되어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Editorial에는 일반적으로 초록이 없으므로 투고규정을 수정하기를 권합니다. 투고규정에서 ICMJE uniform requirement를 recommendation으로 바꾸고, Helsinki declaration link도 최신판으로 수정하기를 권합니다. 출간된 원저 6편과 증례 4편 중에 IRB 승인과 informed consent가 기재된 논문은 3편 밖에 없습니다. 임상연구 원저는 IRB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고, 승인 여부를 논문 본문에도 기재해야 합니다. 증례보고는 원칙적으로 환자 동의가 필요하고, 동의 여부를 본문에 기재해야 합니다. 이러한 “Reporting Guideline”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PMC 신청에서 중대 결격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증례보고는 CARE 가이드라인을 반드시 지키게 하므로 이 점을 꼭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일부 표의 heading에 오류가 있으며, 데이터의 오류도 발견됩니다. 투고규정에 표의 추가 설명은 아라비아 숫자로 위첨자를 기재하게 되어 있으나, 실제 논문에서는 알파벳 첨자를 사용하고 있는 부분도 통일이 필요합니다. 약어 설명이 누락된 그림이 있고, 일부 그림은 선명도가 다소 아쉽습니다. 일부 논문의 참고문헌에 오류가 있으므로 보다 꼼꼼한 편집이 필요합니다. 영문 학술지로 해외 데이터베이스 등재를 준비하실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위해서는 투고규정의 정비와 특히 연구윤리조항의 정비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보완하여 관련 학술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학술지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3. Journal of Rheumatic Diseases
Journal of Rheumatic Diseases (JRD)는 Korean College of Rheumatology와 Korean College of Pediatric Clinical Immunology의 2개 학회가 공동으로 연 4회 발행하는 영문 학술지로서, 심사대상이 된 2021년 7월호(28권 3호)에는 Editorial 1편, 종설 2편, 원저 4편, 증례 2편, 임상이미지 1편 등 총 10편의 논문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두 학회가 공동으로 발간하는 학술지이므로 표지 및 내지의 발행인 정보에 2개 학회를 모두 기재해야 합니다. 오류가 적게 잘 교정하여 논문을 출간하고 있고, 전반적인 체계정리 및 참고문헌 서지관리도 우수합니다. 또한 학술지 홈페이지와 논문 PDF 모두 정비가 잘 되어 있고, 학술지 발행시스템과 각 프로세스에서의 역할 분담이 매우 잘 이루어지고 있는 학술지로 평가합니다. 구독료에 대한 안내가 있는데, Open Access 저널이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표지에 기재된 학술지 웹사이트로 링크되도록 연결하시기를 권고합니다. Copyright 표기에서 “All right reserved”를 삭제할 것을 권고합니다. Aims and Scope를 보완하고, 발간 주기를 표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영문 투고규정과 홈페이지 상의 Policy and Ethics의 내용을 보완하고, 중복되는 일부 규정을 삭제하기를 권합니다. 전문적인 영문교정과 함께 약어나 용어 사용에 보다 통일성을 기한다면 학술지의 질적 수준이 더 향상되리라고 생각합니다. Keyword는 3-5개 기록하도록 되어 있으나, 해당 논문이 많이 인용되기 위해서는 가능한 5개를 모두 채우고, Rheumatology, Republic of Korea, Fibromyalgia 등과 같이 너무 일반적인 것보다는 논문의 내용을 잘 반영하는 좀 더 자세한 것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몇몇 Keyword는 MeSH에서 찾을 수 없는 것도 있었습니다. 학술지의 전반적인 수준에 비해 디자인이 조금 아쉽습니다. 서체와 내지 디자인을 개선하시기를 권합니다. 제목에 대소문자 사용 오류가 있는 논문과 영문 오탈자(예; “CONFLIC OF INTEREST“)가 있는 논문이 있습니다. 표의 heading 및 footnote에서 몇 가지 오류가 발견되며, 표 내부 항목의 좌우 맞춤이나 소수점 자리 수 등을 통일하여 보기 좋게 만들기를 권합니다. 일부 그림에서 약어 설명이 누락되어 있습니다. 너무 작거나 해상도가 낮아 내용 파악이 어려운 그림도 있어서 보완이 필요합니다. 환자의 영상 사용에 대한 환자 동의 여부를 표기하기를 권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보완하여 근전도 전기진단 분야의 전문 학술지로서 관련 분야의 학술 정보 및 성과 공유에 크게 기여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학술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