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4427)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로 46길 37, 4층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 +82-2-794-4146 +82-2-794-3146 office@kamje.or.kr
ULTRASONOGRAPHY의 SCIE등재기
편집위원장 유정식 (연세의대 영상의학과)
ULTRASONOGRAPHY의 역사
ULTRASONOGRAPHY는 대한초음파의학회 (Korean Society of Ultrasound in Medicine)의 공식 학술지로 초음파의학 분야 연구의 출판을 통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초음파 기법과 임상적용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며, 영상진단과 치료의학 발전을 선도하는 잡지이다. 1980년 대한초음파의학회의 발족 후 1982년 국문잡지인 ‘대한초음파의학회지’ 출간이 시작되었으며, 2010년부터 모학회가 국제학회로 발돋움 함에 따라 2014년 영문화와 함께 현재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재창간 과정에서 영문교정을 제외한 투고, 심사, 춢판의 전 과정은 모두 국내업체(M2Pi, 인포루미, 성문각)와 협력하여 학회와 업체와의 동반발전을 목표로 하였으며, 2014년 국제규격에 맞춘 체제의 정비로 PubMed Central에 등재되어 PubMed에서 검색이 가능해졌으며, 2015년 Web of Science (WoS)의 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 (ESCI)에 등재되어 WoS의 core collection으로서 인용이 가능해졌다. 2017년에는 SCOPUS에 등재되어 국제학회지로서의 위상을 학술적으로 인정받았으며, 2019년 국제화의 1차 목표였던 SCIE등재를 이루게 되었다.
SCIE 등재 과정
대한초음파의학회의 창간 이후 국내 초음파의학을 선도하여 왔으나,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력이 향상되면서 우수논문들이 해외 학회지에 우선적으로 투고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학회의 발전과는 반대로 오히려 학회지의 위상은 점점 낮아지게 되었다. 2013년 학회이사회에서는 학회지를 SCIE등재를 목표로 영문화하는 것만이 학회지의 생존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는데 합의를 도출하였고 모든 편집체제를 국제화 규격에 맞추고, 학회의 인맥을 통해 해외 편집인을 적극적으로 초빙하여 online중심의 full open access방침으로 영문화한 ULTRASONOGRAPHY를 2014년 1월 첫호로 내게 되었다.
출판 논문의 질적 향상을 위해 모학회의 초청 강의자들을 중심으로 국내외 저명한 연구자들에게 종설을 초청하였고, 국내의 원저 투고자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투고를 독려하였다. 학회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신속하고 면밀한 동료 평가를 거쳐 완성도 높은 논문의 게재에 역량을 집중하였으며, 재창간 초기부터 국제규격에 맞는 체제정비를 통해 2014년 7월 PubMed Central에 등재되면서 PubMed에서 우리 잡지의 논문들에 대한 검색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제적인 노출에 탄력을 받아 피인용이 발생하기 시작하였으며, 해외 저자들의 원저 투고도 점차 늘어났다.
재창간 2년만에 2015년 SCIE등재신청을 하였으나, 아직은 피인용율이 낮다는 이유로 심사에서 탈락하였으나, 당시에 WoS에서 신설한 ESCI에 등재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WoS의 core collection journal로서 타잡지의 인용지수에 대한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2년간은 피인용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더욱 적극적인 종설초청과 함께 피인용율 상승에 기여도가 낮은 증례보고는 출판하지 않았으며, 국내 연구자들이 해외에 논문을 투고할 때 우리 잡지의 논문을 인용할 수 있도록 매달 소식지 등을 통해 독려하여 2017년 두번째 도전 당시에는 해외 저자비율을 30% 전후로 높이고, 비공식적 impact factor (IF)를 2.5이상으로 높일 수 있었다.
그러나 두번째 도전에서도 여전히 IF가 전체 SCIE등재 영상의학들의 상위 25%에 미치지 못하고 해외저자 비율이 높지 않으며, 이미 아시아권에 비슷한 잡지들이 충분하다는 일부 수긍하기 어려운 세가지 이유로 등재심사에서 탈락하였다. 이후 IF를 높이는 기존의 정책을 유지하면서 해외저자들의 종설과 원저 출판비율을 높이는데 편집 역량을 집중하였으며, 서구에 비해 아시아권의 초음파잡지들이 매우 부족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서신과 함께 2019년 세번째 등재신청을 하였고, 신청 당시 해외저자의 비율이 50%를 상회하면서 피인용율은 IF는 3.0이상을 기대하는 수준에 이르러 마침내 2019년 9월 등재심사를 통과하게 되었다.
ULTRASONOGRAPHY의 현재와 미래
ULTRASONOGRAPHY는 2020년 공식 발표된 2019 IF에서 3.075를 받았고, 올해 6월에는 2020 IF 3.675로 SCIE등재 전체 임상초음파 학술지 가운데 유럽초음파학회지에 이은 2위에 해당하는 위치를 유지하면서 초음파분야의 영향력 있는 저널로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SCIE 등재 이후 특히 국내 연구자들의 우수한 원저 투고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해외저자들의 투고도 양적 질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이다. 투고 논문 수의 증가와 함께 매년 출판하는 종설-원저의 논문 수를 기존 40개에서 올해 60개로 증편하였으나, 여전히 제한된 출판 논문 수로는 ULTRASONOGRAPHY에 비해 IF가 낮은 세계초음파학회지나 미국초음파학회지에 비해 국제적인 논문 풀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자부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2022년부터는 출판논문 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심사를 통과한 우수한 논문은 편수 제한없이 신속히 출판하는 쪽으로 방침을 전환하려 한다. 이에 따라 편집실의 업무가 늘어나고 일시적으로 IF가 낮아질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세계의 초음파의학을 선도하는 학술지가 되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저널의 질을 유지함과 동시에 양적 팽창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첨단 기법과 최신연구의 결과를 반영한 우수한 원저를 세심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별하고, 저명 연구자들로부터 우수한 종설을 받아 지속적으로 게재하면서 초음파 진료지침서 등을 출판하여 전세계 연구자들이 먼저 찾는 학회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